여행 스타트업 트리플이 네이버와 아주IB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7월 트리플 앱 정식 출시 이후 단기간에 이뤄낸 첫 번째(시리즈A) 투자 유치다.

트리플 해외여행 가이드앱. / 트리플 제공
트리플 해외여행 가이드앱. / 트리플 제공
모바일앱 트리플은 여행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80여개 도시의 여행 정보를 여행자의 위치와 동선에 맞게 제공하는 실시간 해외 여행 가이드 서비스다.

지난달 출시 9개월만에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호텔과 현지투어, 액티비티 등 각종 여행 상품을 여행자의 일정이나 여행 목적에 맞게 추천, 판매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서비스 대상 도시를 대폭 확장하고 콘텐츠를 보강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여행업체와도 긴밀히 연계해서 해외여행은 트리플 하나로 모든 준비가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