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유료 회원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에게 홀푸드 추가 할인 혜택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은 올해 여름 미국 460여 개 매장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셈 시베이 아마존 프라임 부회장은 "이전에 할인을 진행 중이었던 수천 개의 상품에 대해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며 일주일에 한 번씩 행사 상품을 선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아마존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늘리기 위해 홀푸드 혜택을 제공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4월 기준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1억명이 넘지만, 시장에선 아마존 프라임 성장률이 지체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이미 거의 모든 미국 부유층이 아마존 프라임을 이용하고 있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모건 스탠리는 홀푸드 할인 혜택으로 아마존 프라임을 이용하지 않는 일반회원의 40%를 아마존 프라임 회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존 맥케이(Jhon Mackey) 홀푸드 공동 창립자는 "이번 아마존 프라임 회원 할인 혜택은 홀푸드가 도약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