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구본무 LG 회장. / LG 제공
구본무 LG 회장. / LG 제공
2018년 5월 19일과 20일 주말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진 키워드는 '구본무 회장 별세', 'LG그룹 경영 승계', '오덕이야기 마징가Z' 등이었습니다.

◇ 구본무 LG 회장 별세...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73세 입니다. LG그룹 관계자는 20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수술과 치료에 전념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됐고 끝내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구 회장은 생전 타 재벌 오너와는 달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으로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구 회장이 자신만의 경영 철학으로 법과 윤리를 준수하며, 나눔의 기업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복지사업과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일을 한 이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LG 의인상' 등 구 회장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해왔습니다.

구 회장은 재벌 총수답지 않게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도 재계에서 유명합니다. 국외 출장을 다닐 때도 비서 한 명만 대동할 정도로 격식을 싫어했습니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을 주지만, 사업과 경영 활동에서는 끈기와 결단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비즈니스맨이었다는 평가입니다.

[구본무 회장 별세] ①20일 오전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장례는 가족장으로 비공개
[구본무 회장 별세] ②'노블레스 오블리주' 외친 구 회장...마지막까지 조용한 장례식 원해
[구본무 회장 별세] ③160조 '글로벌 LG' 키운 리더 눈감다
[구본무 회장 별세] ④'정도경영' 강조…지주화·R&D·투자 등 승부사 기질도
[구본무 회장 별세] ⑤LG家, 구광모 상무 중심 4세 경영 돌입
[구본무 회장 별세] ⑥"큰별 잃었다"…재계, 애도 물결 이어져
[구본무 회장 별세] ⑦최순실 청문회서 빛났던 구본무의 '말말말'
[구본무 회장 별세] ⑧구본무 떠나도 'LG 의인상' 남는다
[구본무 회장 별세] ⑨文 대통령, 구 회장 빈소에 조화…이재용 부회장, 재계 첫 조문

◇ LG그룹 경영 승계 속도붙어...구광모 상무 사내이사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LG의 경영 변화가 빠르게 이어질 예정인데요. LG는 23년 만에 새로운 총수가 등장하고 세대교체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지난 1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6월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광모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1978년생인 구 상무가 LG의 신임 사내이사로 등재되면 국내 5대 대기업 중 최연소 총수 등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현재 경영 승계를 놓고 재계에서는 LG가 큰 흔들림 없이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 이유에는 그간 LG가 강조하고 지켜왔던 노블레스 오블리주 영향이 때문입니다.

경영 승계에도 흔들림 없는 LG…원칙 지킨 노블레스 오블리주 영향
구본무 회장 와병 때문에…LG家 4세 경영 돌입

◇ 오덕이야기...마징가Z 만든 '나가이 고'


마징가Z. / e북재팬 제공
마징가Z. / e북재팬 제공
오덕이야기 마징가Z를 탄생 시킨 '나가이 고' 만화가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나가이 고 작가는 최근 만화가 데뷔 5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나가이 고(72세)는 마징가와 큐티하니 시리즈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만화 '사이보그 009'를 탄생시킨 만화가 이시노모리 쇼타로(石ノ森章太郎)의 어시스턴트(조수)로 만화 업계에 발을 들였는데요. 일본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 '메아카시 포리키치(目明しポリ吉)'로 1967년 프로 만화가로 데뷔했습니다.

상식을 뒤집는 역발상으로 마징가Z 만든 만화가 '나가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