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타미야 슌사쿠(田宮俊作)' 일본 타미야 회장이 한국 프라모델 팬을 직접 만난다.

한국타미야는 타미야 회장 팬 사인회를 6월 2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내 타미야 프라모델 팩토리 매장에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타미야 슌사쿠 타미야 회장. / 한국타미야 제공
타미야 슌사쿠 타미야 회장. / 한국타미야 제공
타미야 회장은 일본 시즈오카를 '모형 왕국'으로 자리 잡게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아버지인 타미야 요시오(田宮義雄)가 설립한 건축자재상 '타미야상사'를 모형 전문 기업 타미야로 탈바꿈시켰다.

타미야 슌사쿠 타미야 회장은 1958년 타미야 상사에 입사해 1960년 타미야 프라모델 1탄인 800분의 1스케일 '전함 야마토' 제작에 참여했다. 타미야 회장은 자동차 프라모델 제작을 위해 실제 포르쉐 스포츠카를 구입해 차량을 모조리 분해하거나, 전차 모형 설계를 위해 냉전 당시 소련대사관에 출입하는 등 모형 설계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1994년 시즈오카 모형교재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1995년 선대 회장의 뜻에 따라 재단법인 타미야장학회를 설립하고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타미야 회장은 '타미야 모형의 과업'과 '전설의 프라모델 가게' 등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프라모델 업계 역사에 대한 책을 써내기도 했다.

한편, 한국타미야는 프라모델 전문 매장 타미야 프라모델 팩토리 스타필드 하남점을 6월 2일 오픈한다. 회사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6월 2일·3일 양일간 모든 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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