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5월 23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진 키워드는 '아우디 A6 인기', '삼성 파운드리 포럼', '불법 웹툰 밤토끼 검거' 등이었습니다.

◇ 아우디 수입차 3등 만든 주력 세단 A6의 저력은?

아우디코리아는 3월 26일 주력 프리미엄 세단 A6 35 TDI를 내놓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판매 중지에 들어간지 1년 반이 훌쩍 넘은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시장의 평가는 냉담했습니다. 그러나 아우디는 재가동 한 달만에 2165대로 수입차 판매 3위라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018년형 아우디 A6 35 TDI. / 아우디 제공
2018년형 아우디 A6 35 TDI. / 아우디 제공
중심은 주력 세단 A6가 잡았습니다. 35 TDI의 경우 1405대로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35 TDI 콰트로(사륜구동)이 751대로 힘을 더했습니다. 총 2156대를 기록한 A6는 전체 순위에서도 4월 최다 판매차에 올랐습니다.

아우디 A6의 인기 요인은 아우디 고유의 감성과 디자인, 탁월한 주행성능, 실용성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인증취소 후에도 기다리는 소비자가 적지 않았다는 게 아우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아우디파이낸셜서비스가 준비한 파격적인 판매 프로모션이 더해져 판매량 증대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아우디코리아는 A6 인기에 힘입어 서비스 네트워크를 늘리고,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2018년을 신뢰회복과 파냄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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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나노미터 초미세공정 로드맵 발표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공정 로드맵을 공개하고,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습니다. 삼성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을 열고, 파운드리 사어 전략과 첨단 공정 로드맵, 응용처별 솔루션 등을 공개했는데요.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이 22일(현지시각) 미국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이 22일(현지시각) 미국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이 자리에는 팹리스 업계 고객사 및 파트너사, 애널리스트 등 500명쯤이 참석했습니다. 이 들은 매년 확장되는 파운드리 시장 규모와 첨단 공정 기술을 비롯한 앞으로의 파운드리 사업 비전을 함께 나눴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주력 양산 공정인 14·10㎚ 공정을 비롯해 극자외선(EUV)을 활용한 7·5·4㎚ 공정, 3㎚ 공정 등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또, 향후 광범위한 첨단 공정 개발과 설계 인프라, 파운드리 고객 지원 프로그램 '삼성 어드밴스드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의 지속 확장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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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액만 2400억 규모, 불법 웹툰 사이트 밤토끼 운영자 검거

국내 최대 웹툰 불법 사이트 '밤토끼' 운영자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밤토끼는 미국에 서버를 두고 웹툰 9만여 편을 불법으로 게시하고 도박사이트 광고로 10억원에 가까운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밤토끼는 2016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웹사이트에 국내 웹툰 9만여 편을 불법으로 게시하고, 도박사이트 배너 광고료 명목으로 9억5000여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불법으로 유료 웹툰을 무료로 유통했던 밤토끼 검거. / IT조선 DB
불법으로 유료 웹툰을 무료로 유통했던 밤토끼 검거. / IT조선 DB
밤토끼는 한 달 평균 3500만명이 접속하는 사이트입니다. 방문자 수 기준으로 국내 웹사이트 13위에 해당되는 트래픽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올해 1월경부터 내사에 착수해 최근 A씨를 검거하고 해외 서버 일체를 압수했습니다. 밤토끼가 인기를 끌고 입소문이 번지면서 배너광고 한 개에 월 200만원이던 도박사이트 광고료가 월 1000만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웹툰 업계는 밤토끼의 불법 행위로 큰 피해를 입어왔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웹툰시장 규모는 7240억원대 이상으로, 밤토끼로 인한 피해는 2400억원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웹툰 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 탑툰, 레진, 투믹스 등은 고소장을 제출했고, 문화체육관광부도 적극적인 수사 의뢰를 요청했습니다.

국내 최대 웹툰 불법 사이트 '밤토끼' 운영자 검거...시장 피해액만 24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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