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살인 등 흉악범죄나 자살·자해 장면 등을 담은 스트리밍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필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요구된다"며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 높인 칩을 디자인하기 위해 수많은 회사와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새로운 시스템과 AI 칩(chip) 개발에는 인텔과 삼성, 엔비디아 등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페이스북은 이미 서버 설계와 마더보드, 데이터센터 칩 개발 분야에서 상당한 진척을 거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페이스북의 유해 콘텐츠 필터링 시스템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공약 중 하나다. 페이스북에 자살 충동 영상 등 유해 콘텐츠가 넘쳐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인력 3000명을 고용해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22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세계 최대급 SNS인 페이스북은 유해 콘텐츠를 하나하나 걸러내기 어려운 구조라는 비판이 나왔다. 때문에 페이스북은 머신러닝을 응용한 AI 칩을 통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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