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TV 토론회 후 박원순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선호도가 각각 3%, 5% 하락했다는 인공지능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자이냅스는 1일, 지방선거봇 로엘로 인공지능 기반 텍스트마이닝 분석 결과 리포트를 공개했다. 자이냅스는 SNS 데이터를 수집해서 지방선거 트렌드를 분석한 후,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호도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장 후보별 선호도 조사 결과. / 자이냅스 제공
서울시장 후보별 선호도 조사 결과. / 자이냅스 제공
1일 기준으로 인공지능이 분석한 후보별 선호도 비중은 박원순 48%, 김문수 18%, 안철수 14%, 김종민 9%, 신지예 7%로 나타났다. 선두인 박원순 후보가 2위 김문수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날짜별 선호도 변화. / 자이냅스 제공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날짜별 선호도 변화. / 자이냅스 제공
데이터 수집 기간인 5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시간 흐름별 선호도를 보면 박원순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선호도가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고, 그외 후보들은 선호도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준으로 박원순 후보는 57%의 선호도를 기록해 과반상을 차지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 5월 31일에는 48%로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김문수 후보의 선호도도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해 26일 25%에서 31일 18%로 낮아졌다.

박원순 후보의 선호도 하락세는 5월 30일 진행한 TV 토론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원순 후보는 TV토론회 다음날 선호도가 3%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전날보다 1% 증가했다. 안철수 후보는 전날보다 1% 하락했고, 김종민 후보는 전날과 동일한 선호도를 기록했다.


경기도지사 후보 선호도 예측 타원 그래프. / 자이냅스 제공
경기도지사 후보 선호도 예측 타원 그래프. / 자이냅스 제공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선호도를 예측한 결과는 이재명 57%, 남경필 27%, 김영환 13%, 이홍우 1%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날짜별 선호도 변화. / 자이냅스 제공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날짜별 선호도 변화. / 자이냅스 제공
이재명 후보는 43%로 시작해 64%까지 올라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TV 토론회가 있었던 5월 29일 이후에는 하락세를 기록해 57%까지 낮아졌다. 남경필 후보는 5월 28일 31%를 기록해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기록해 31일에는 27%로 낮아졌다.

데일리 선호도 변화 그래프를 통해 KBS가 주관한 5월 29일 경기도지사 후보, 30일 서울시장 후보들의 TV토론회 후 선호도 변화 반응을 분석한 결과 이재명 후보의 선호도는 5% 하락했다. 5월 30일 진행된 서울시장후보 토론회 후, 박원순 후보 또한 전날에 비해 3% 하락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번 선호도 예측 결과는 SNS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자연어처리 기술로 분석했다. 사전 작업 과정으로 각 문장과 문구에 1000여건 수기 긍정과 부정을 표기했고, 이 후 자이냅스 Semi-Supervised Learnin기술을 활용해 모든 SNS 데이터를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