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사는 5월 28일부터 일주일 간 필리핀 타클로반 레이테시 둘락 지역 초등학교에 IT 미디어 교실을 짓는 등 교육을 위한 ICT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ICT 교실 신축 및 교육 활동에는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 SAT, KTDS, KT그룹희망나눔재단 등 6개 KT그룹사가 참여했다.

타클로반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560㎞ 떨어진 섬이다. 2013년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강타하면서 피해를 입어 전 세계 구호의 손길이 집중됐다. 당시 재해 복구를 위해 BC카드가 ‘빨간밥차’를 파견해 급식을 지원했다.

KT그룹사 임직원이 필리핀 초등학교 교실 SW 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 KT 제공
KT그룹사 임직원이 필리핀 초등학교 교실 SW 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 KT 제공
KT 6개 그룹사가 봉사를 펼친 곳은 둘락에 소재한 산호세 센트럴 초등학교로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총 20개반 78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2017년 10월 컴퓨터 교실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3개 건물이 전소돼 정상 교육이 어려웠다.

현지에 도착한 그룹사는 각사가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최신 기술이 적용된 ICT 교실을 신축해 지역과 학생에게 전달했다.

KTDS는 IT 나눔 교육을 주제로 학생에게 컴퓨터 수업과 가상현실(VR)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KT에스테이트는 교실 외관 공사 등 리모델링과 벽화 그리기로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KT 스카이라이프는 시청각 교육 지원을 위해 UHD TV와 어린이 방송 교육 콘텐츠 등을 무상 제공했다.

또 KT SAT은 위성 방송을 통한 교육 방송 시청을 위해 필리핀 1위 위성방송사업자인 씨그널 TV와 손잡고 셋탑 박스를 설치했다. BC카드는 ‘빨간밥차’로 지역 주민 25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