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웹소설 플랫폼 ‘저스툰(대표 연준혁)’이 론칭 1주년을 맞았다. 콘텐츠 전문기업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이 만든 저스툰은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 160만 명에 이르는 회원과 2만여 편의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를 보유 중이며, 매일 평균 30편의 작품이 새롭게 업로드 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저스툰은 모기업인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의 강점을 살려 웹툰과 웹소설을 활용한 IP사업에서 작년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론칭과 동시에 많은 독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김주희 작가의 <우리 베란다에서 만나요>와 독특한 상상력과 세련된 그림이 돋보이는 정수현, 김영은 공저의 퓨전사극로맨스 <한양 다이어리> 등이 이미 드라마 제작이 확정된 상태다.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2편의 작품이 계약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저스툰 담당자는 전했다.

올해는 중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과의 수출 계약에서 저스툰의 성과가 눈에 띈다. 최근 중국 최대의 웹툰 서비스 업체인 콰이콴에 <그녀의 심청>을 비롯한 5개의 작품을, 텐센트에는 1개 작품의 수출을 계약 완료한 상태다. 중국 전자책 1위 플랫폼인 ‘장웨플랫폼’에는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6개의 작품을 한꺼번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중국뿐 아니라 일본 픽코마, 코미코재팬에 각각 2작품과 4작품의 웹툰 수출을 확정했고, 미국 태피툰에는 이미 작년부터 저스툰의 대표 인기웹툰인 <컬러 커플>이 좋은 반응을 일으키며 서비스 되고 있다.

웹소설 역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웹소설 분야가 발달한 중국에 한국 업체 중 사실상 최초로 직접 계약을 통해 중국 투윈투자그룹의 웹소설 플랫폼에 <우리 베란다에서 만나요>를 수출했다.

연준혁 저스툰 대표는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저스툰이 빠르게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뛰어난 작가와 작품, 그리고 국내 최고 PD집단의 돋보이는 기획력과 실행력을 꼽았다. “지난 1년은 수많은 시도를 통해 작가와 독자를 만족시킬 수 있었던 콘텐츠의 접합 지점을 찾는 ‘모색의 기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시도와 대범한 기획으로 독자들을 만족시키는 대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더 나아가 작가들의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