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ICT 서비스 전문 업체 모비젠은 SK텔레콤과 함께 글로벌 3위 이동통신사인 인도 바르티 에어텔의 ‘차세대 운용 지원 시스템(OSS)’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7년 9월 바르티와 차세대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솔루션 수출 계약을 맺은 SK텔레콤, SK주식회사C&C 등이 공동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SK텔레콤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위해 추진 중인 성과공유제 사업의 하나로 모비젠과 국내 강소기업이 함께한다.

모비젠의 지능형 통합 분석 플랫폼 아이리스. / 모비젠 제공
모비젠의 지능형 통합 분석 플랫폼 아이리스. / 모비젠 제공
바르티는 4G망 활성화에 따라 급증한 데이터 트래픽 처리, 망 품질 관리, 기지국 운영 관련 이슈를 해결하고, 나아가 5G 시장 선점을 위해 SK텔레콤의 차세대 OSS 도입을 추진했다.

모비젠은 이번 사업에서 차세대 OSS의 핵심인 휴대폰 사용자 단위 품질 체감 지수(CEI)를 생성하는 패킷 프로브 라이선스 구축 및 CEI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2017년 말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연내 인도 주요 거점에 허브를 구축한 후 2019년까지 인도 전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모비젠은 SK텔레콤과의 공동 사업 이후에도 바르티와 직접 계약을 맺고 프로브 및 네트워크 설계 추가 사업, 유지보수 등 지속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