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국제모터쇼(BIMOS 2018)가 7일 언론공개일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이번 모터쇼는 6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11일간 열린다.

부산모터쇼 벡스코 현장. / 부산=박진우 기자
부산모터쇼 벡스코 현장. / 부산=박진우 기자
BIMOS 2018은 예년과 달리 완성차 업체 전시 외에도 자동차 연관 효과 확대를 위한 다양한 업체가 참가한다. 9개국, 183개사, 3076부스 규모로 꾸려지며, 완성차의 경우 국내외 19개 브랜드가 203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이 중 신차는 36대다.

국산차 회사는 2000㎡ 이상의 대형 부스에 세계 최초 공개차를 비롯해 다수의 신차로 모터쇼를 공략할 예정이다. 수입차 역시 BMW(미니 포함),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랜드로버, 아우디 등이 1000㎡ 이상의 부스 규모를 자랑한다. 또 벤츠는 세계 최초 공개차를 준비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차종도 즐비하다.

먼저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소개한다. 구조적이고, 역동적인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릴과 램프, DRL(주간주행등)의 전형적 디자인을 탈피한 라이트 아키텍처는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한다. 또 벨로스터 앤트맨 쇼카와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 20여대를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기반 GT(그란투리스모) 콘셉트카 에센시아를 아시아 최초로 소개한다.

기아차는 인도 전략형 소형 SUV로 알려진 SP 콘셉트를 전시하고, 전기차인 니로 EV 등을 내놓는다. 한국GM은 중형 전략 SUV 이쿼녹스와 대형 SUV 트래버스,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으로 SUV 제품군을 강화했다. 르노삼성은 트위지와 명품 브랜드 S.T 듀퐁의 협업, QM3의 신 외장색 등을 모터쇼 전면에 내세운다.

벤츠는 철저히 비밀에 부친 세계 최초 공개차 1종과 전기차 브랜드 EQ의 기술이 가미된 GLC 350 e 4매틱, C 350 e 등 16대의 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BMW는 i8 로드스터, X4 M40d, X2 x드라이브20d M 스포츠 패키지, M4 CS를 내놓는다. 미니는 신형 미니 해치백과 미니 5도어, 미니 JCW 컨트리맨, 미니 JCW 컨버터블 등을 공개한다.

재규어는 F-페이스 SVR로 고성능 SUV의 진수를 보여주며, 전기 SUV I-페이스도 부산 고객에 소개한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PHEV,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 등 친환경차를 모터쇼 핵심으로 삼았다.

아우디는 2019년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Q2, Q5 등을 내세웠다. 또 레벨4 자율주행이 가능항 콘셉트카 엘레인, 전세계 최초의 레벨3 자율주행 상용차 A8도 소개한다. 닛산은 미래형 전기 스포츠카 블레이드 글라이더를 전시하고, 하반기 닛산 판매를 책임질 엑스트레일을 준비했다. 인피니티는 신형 QX50을 내놓는다. 도요타와 렉서스는 대형 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 주력 세단 ES 신형을 각각 소개한다.

부산모터쇼의 본격적인 시작인 일반 관람일은 행사 공식 개막식이 있는 8일 오후부터다. 보다 많은 관람객이 모터쇼를 즐길 수 있도록 주말과 공휴일에는 평일 대비 관람시간을 1시간 늘린 19시까지 운영한다. 평일 매표 마감시간은 17시, 입장 마감은 17시30분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매표 18시, 입장 18시30분에 마감한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초중고) 6000원이다. 입장권은 현장 구매가 가능하고, 벡스코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1000원 할인한다.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