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2018년 영국에서 2500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목표를 달성할 경우 영국 지사에 근무하는 직원은 2만8000명으로 늘어난다.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더그 거 영국・아일랜드 아마존 사장은 6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영국은 사업하기에 환상적인 곳"이라며 "우리와 함께하는 사업이 계속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그 거 영국・아일랜드 아마존 사장. / 유튜브 갈무리
더그 거 영국・아일랜드 아마존 사장. / 유튜브 갈무리
아마존은 영국에서 상품 배송,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인공지능 음성비서 '알렉사' 연구개발, 웹서비스, 운영팀 등에서 일할 2500명 이상의 직원을 연말까지 고용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현재 영국에 물류창고를 추가로 건설 중이며 런던 본사와 패션 사진 스튜디오, 에든버러 등에 있는 개발 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2010년 이후 영국에 93억파운드(13조3444억7700만원)를 투자했고, 2017년부터 식품 및 패션 사업을 확장했다. 드론 및 개인화와 같은 신기술 개발에도 30억파운드(4조3176억6000만원)를 투자했다.

또한, 식품 배송 서비스 '아마존프레시' 등을 영국 300개 지역으로 넓혔으나 2017년 기준 5위에 머물렀다. 이외에도 아마존은 납품 기사의 고용 문제, 물류 창고 작업 환경에 대한 비판에 직면해 있다.

더그 거 사장은 "모든 사업 부문의 근무조건이 자랑할만한 수준"이라며 "아마존 작업 환경을 누구나 살펴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