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6월 4일부터 8일까지 주요 외신을 통해 보도된 ‘이주의 IT외신’ 코너를 운영한다.

테슬라 주가가 6일(이하 현지시각) 2015년 11월 4일 이후 하루 상승폭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동성 위기를 불러온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생산 지연 문제를 6월 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6월 말까지 일주일에 모델3 5000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테슬라 주가 하루만에 9.5% 상승…2015년 11월 이후 최대폭

테슬라 주가가 6일 하루만에 9.5%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6월 말까지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주당 5000대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기 때문이다. 이는 2015년 11월 4일(11.17%)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본사 인근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6월 말까지 일주일에 모델3 5000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4월 13일(현지시각) 공개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CBS와 테슬라 공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 CBS 갈무리
4월 13일(현지시각) 공개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CBS와 테슬라 공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 CBS 갈무리
1년 전만 해도 머스크는 2017년 말까지 한 달에 모델3 2만대를 생산하겠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4월 중순까지 3주 연속 주당 2000대의 모델3를 생산하는 수준이었다. 테슬라는 2017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22대, 1500대의 모델3를 출하했다. 2018년 1분기는 고작 9766대만 생산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 몇 개월은 지옥 같았다”며 “이제는 목표치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 하루만에 9.5% 상승…2015년 11월 이후 최대폭

◇ "테슬라 '모델X', 사망 사고 직전 운전자 핸들서 손 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 운전자가 사망한 교통사고 발생 당시 자율주행장치 오토파일럿이 가동 중이었으며, 충돌 직전 브레이크 대신 가속기가 작동한 사실이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7일 지난 3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모델X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사고와 관련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NTSB는 이날 발표한 사고분석 보고서에서 사고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기 19분 전부터 오토파일럿 모드가 작동했다고 말했다. 오토파일럿은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주변 교통을 감지하고 차선 유지하는 시스템이 작동한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는지도 감지할 수 있다.

NTSB에 따르면 충돌 15분 전까지 운전자는 핸들을 잡으라는 시・청각 경보를 받았다. 하지만 충돌 60초 전에 운전자의 손은 3번에 걸쳐 총 34초 동안만 운전대에 놓여 있었다. 충돌 직전 6초 동안에는 운전대에 손이 올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N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더 조사할 예정이다.

"테슬라 '모델X', 사망 사고 직전 운전자 핸들서 손 떼"

◇ "테슬라 공장, 2014년 이후 4차례 화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도색 공장에서 2014년 이후 4번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1일 테슬라 도색 공장 직원의 말을 빌려 테슬라 도색 공장에서 지난 4년 동안 최소 4번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생산 부진의 원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에 발생한 화재는 모델3 생산을 중단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테슬라 측에서는 화재의 규모가 작아 빠르게 진화했다고 발표했으나, 현장 근로자들은 전 직원이 당일 근무를 중단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불타버린 100만달러(10억 7145만원) 상당의 고가 장비를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월에도 화재가 발생해 적어도 하루 동안 자동차 생산 설비가 중단됐다.

"테슬라 공장, 2014년 이후 4차례 화재"

◇ 구글・아마존도 MS 품에 안긴 깃허브 탐냈다

구글, 아마존은 물론 중국 텐센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 품에 들어간 소스코드 공유사이트 깃허브(Github)에 눈독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과 깃허브는 최근 몇 주 동안 인수합병(M&A)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국 깃허브는 MS를 선택했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5일 이번 인수에 정통한 사람의 말을 인용해 최근 MS와 구글이 깃허브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MS가 구글보다 몇 배 많은 입찰가를 제시하면서 깃허브의 선택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완스트래스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거액의 인수금액 외에 사티아 나델라 MS CEO 전략 때문에 구글이 아닌 MS와 손을 잡기로 했다. 완스트래스 CEO는 개발자에게 지속해서무료 플랫폼을 제공하길 원했고, 최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보인 나델라 CEO와 뜻을 합치기로 했다.

나델라 CEO는 2014년 이후 MS의 오픈 소스 전략에 변화를 줬다. 나델라 CEO는 윈도에 대한 의존성을 벗어나겠다는 의지 아래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리눅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3월에는 애저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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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들고 유럽 간 우버, 성공은 '글쎄'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유럽에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버는 4월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업체 '점프 바이크'를 인수했고, 미국 외 진출 지역으로 유럽을 선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노아 콘퍼런스(NOAH Conference)'에 참석해 "베를린에서 전기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여름까지 유럽 여러 곳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버는 유럽 전역에서 곤욕을 치뤘다. 영국 런던 당국은 우버가 운전기사의 자격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운행 허가를 취소했다. 불가리아와 덴마크 등 유럽 국가 여럿은 우버가 기존 택시 규정과 맞지 않는다며 서비스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독일의 택시 기사는 노아 콘퍼런스 행사장 앞에서 우버의 영업 중단을 요청하는 시위를 벌였다.

FT는 "베를린에서 운영 중인 대부분 자전거는 전기 자전거가 아니다"라며 "베를린은 대부분 평지라 전기 자전거 서비스인 점프 바이크를 이용할 유인이 적다"고 분석했다

자전거 들고 유럽 간 우버, 성공은 '글쎄'

◇ 캐나다 퀘벡, 암호화폐 채굴업체 승인 중단

한때 암호화폐 채굴 업체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캐나다 퀘벡주가 신생 채굴업체 승인을 중단했다. 퀘벡주는 현지 주민의 전기 요금을 인상하지 않는 수준에서 새로운 전기요금제를 마련한다.

로이터는 7일 캐나다 국영 전력사 하이드로 퀘벡(Hydro Quebec)이 퀘벡주에 암호화폐 채굴 업체가 이용할 수 있는 전력을 500메가와트(MW)로 제한하면서, 새로운 암호화폐 채굴업체 승인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500MW는 알루미늄 제련소를 운영하는데 충분한 전력이다.

에릭 필론 하이드로 퀘벡 사장은 성명에서 "암호화폐 채굴 사업은 퀘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면서도 주민의 전기 요금을 인상하지 않는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퀘벡주는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업체 단속에 나서자 채굴업체 유치에 적극 나섰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하이드로 퀘벡은 지난 1월 약 30개의 대형 암호화폐 채굴업체와 논의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채굴업체가 몰리면서 하이드로 퀘벡이 감당할 수 있는 전력량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퀘벡주에 위치한 암호화폐 채굴업체는 지금까지 총 1만7000MW의 전력을 사용했다.

캐나다 퀘벡, 암호화폐 채굴업체 승인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