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홍콩과 일본 출장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고 재계 관계자는 전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우시오전기, 야자키 등 일본 자동차 전장 업체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자키(矢崎)는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로 자동차용 전원과 통신 케이블, 전방표시장치(HUD)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자동차 전장 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2017년초 미국의 세계적인 전장·오디오 전문 기업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하는 등 자동차 전장 분야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