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제 트랙 레이싱카 레디컬 SR1이 한국땅을 밟았다.
먼저 디자인은 1세대의 전륜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상위급인 레디컬 SR3 RSX의 스타일을 이었다. 크기는 길이 3860㎜, 너비 1560㎜, 높이 1020㎜로,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레디컬 개발팀이 전담해 일반 투어링카(승용차와 동일한 형태의 모터스포츠카)와 차별화된 주행과 공기역학성능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간결하고, 탄탄한 근육질로 남성미를 자랑한다. 전후방 LED 라이트도 인상적이다. 또 고속에서 타이어 접지력이 극대화되는 다운포스 능력을 가졌다.
실내는 레이스카 정체성을 강조하는 전용 시트와 안전벨트, 레이싱 페달 등을 적용했다. 전용 스티어링 휠은 퀵 릴리스 방식으로, 운전자가 타고 내리기 편하다.
동력계는 4세대 RPE-스즈키 1340㏄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했다. 변속은 패들시프트를 통해 이뤄진다. 오토 블리핑 기능을 넣은 공압식 6단 시퀀셜 변속기는 내구성과 민첩성을 보장한다. 이를 통한 최고출력은 182마력, 최고시속은 222㎞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3.6초로, 400㎏ 차체 중량을 감안하면 뛰어난 가속력을 낸다. 드라이 섬프 오일 시스템으로 엔진 열을 효과적으로 식히는 점도 특징이다.
제동장치는 감쇄력 조절식 레이싱 서스펜션과 앞/뒤 4 피스톤 캘리퍼의 조합이다. 센터락 방식의 전용 휠에는 한국타이어가 개발한 레이싱 타이어를 더했다.
가격은 89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