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메세는 1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국제정보통신박람회 ‘세빗(CEBIT) 2018’을 개최했다.

세빗 2018이 열린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 모습. / 촬영=이진 기자·편집=이재범 PD

세빗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와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 8월 독일 베를린의 IFA 등과 함께 세계 4대 박람회로 꼽힌다. 1986년부터 시작된 CEBIT은 원래 3월 열리는 행사지만, 2018년부터 행사일이 6월로 변경됐다.

세빗 2018에서는

세빗 박람회장 입구에 마련된 행사 안내 입간판 모습. / 이진 기자
세빗 박람회장 입구에 마련된 행사 안내 입간판 모습. / 이진 기자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CVID 즉 중국(China),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Io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등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한국 기업도 세빗 박람회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노크를 했다.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등은 독자적으로 소규모 부스를 마련했고, 코트라·한국무역협회(KITA)·창업진흥원(KISED) 등과 함께 참여한 곳도 있다. 코트라는 15개 업체와 함께 세빗에 한국관을 마련했고, KITA는 14곳, KISED는 20곳과 함께 했다.

한편, 2019년에는 하노버 이외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세빗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