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문 기업 CJ E&M은 tvN ‘흥베이커리’, 엠넷 ‘M2’, 스타일 채널 ‘스튜디오 온스타일’, 영화 채널 ‘뭅뭅’, 다이아TV ‘스튜디오 다이알’ 등 전문 스튜디오를 갖추고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Z세대’를 공략한다고 15일 밝혔다.

. /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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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해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세대를 일컫는다. 인터넷을 애용하며, 인터넷 중에서도 글이 아닌 ‘동영상’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017년 9월 발표한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에 따르면 1개월 내 한 번이라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을 시청한 순이용자비율은 94.38%다. 모든 연령대에서 90% 이상 높은 영상 이용률을 보였으며, 13세~19세 이용률은 96.34%로 가장 높았다.

CJ E&M은 Z세대로 대변되는 젊은 층의 영상 시청 행태 변화에 발맞춰, 엠넷 등 방송 채널 산하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 조직을 재구성했다. 각 스튜디오는 연간 4000편의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다이아TV의 1인 영상 창작자 파트너가 생성하는 영상까지 합하면 CJ E&M의 연간 디지털 콘텐츠 제작수는 19만편에 달할 전망이다.

CJ E&M은 향후 CJ오쇼핑과의 합병해 광고, 브랜디드 콘텐츠, 커머스 등 수익 모델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