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업체 리디 주식회사는 15일 ‘책 끝을 접다’를 운영하는 디노먼트를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책 끝을 접다’는 책 소개 콘텐츠를 카드 뉴스와 북 트레일러 형태로 제작해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알리는 업무를 진행해 왔다. 출판 업계에서는 한동안 판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던 도서도 ‘책 끝을 접다’ 채널을 통하면 다시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 ‘죽은 책도 살리는’ 서비스란 평가가 나온다.

리디북스는 디노먼트 인수로 국내 1등 도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전자책 ‘페이퍼 프로’. / 리디 주식회사 제공
전자책 ‘페이퍼 프로’. / 리디 주식회사 제공
18일부터 ‘책 끝을 접다’의 기존 운영진은 리디 주식회사에 합류하게 되며, 기존 출판사와도 계속해서 협력해 다채로운 책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배기식 리디 주식회사 대표는 “책 끝을 접다와 함께 더 많은 독자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며, 도서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디노먼트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리디 주식회사의 인력과 기술력, 콘텐츠 등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디 주식회사는 2015년 전자책 단말기 ‘페이퍼’를 선보였으며, 2017년 12월에 페이퍼 후속 제품인 ‘페이퍼 프로’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