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모터스포츠 부문 도요타 가주레이싱이 6월 16일과 17일(현지시각) 양일간 프랑스에서 열린 86회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사상 첫 우승을 했다.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레이싱카로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우승했다. / 도요타 제공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레이싱카로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우승했다. / 도요타 제공
19일 도요타에 따르면 도요타 가주레이싱 소속의 레이싱카 TS050 하이브리드 LMP1(8호차)에 세바스티앙 부에미, 카즈키 나카지마, 페르난도 알론소가 탑승했다. 이들은 24시간 동안 약 5300㎞, 388바퀴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다른 레이싱카에 오른 마이크 콘웨이, 카무이 코바야시, 조세 마리아 로페즈는 2위를 차지해 원투피니시(같은 팀이 1, 2위를 기록하는 것)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과 준우승을 따낸 도요타 하이브리드카의 바퀴 수 차이는 두 바퀴였다. 준우승과 3위는 12바퀴 차이를 보였다. 2012년대비 35%나 적은 연료로 우승해 하이브리드 기술력의 완성도를 자랑했다.

아키오 도요다 토요타자동차 사장은 “도요타는 모터스포츠 경험을 통해 양산차를 개발 중이므로 이번 르망 우승은 앞으로 내놓을 양산차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우리를 지지한 많은 팬과 파트너, 그리고 도요타 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