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디오 전용 플랫폼 오디오클립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오디오북’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용자가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7월 테스트를 통해 공개될 오디오클립의 오디오북은 다양한 창작자들의 목소리에 전문적인 연출과 차세대 사운드 기술을 접목시킨 서비스로,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 포맷을 기반해 출판사와 오디오북 유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디오북 서비스는 단순히 종이책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존의 오디오북과 달리, 성우와 연극배우, 소설가, 아이돌 등 다양한 창작자들의 세심한 목소리 연기와 전문적인 연출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으로 경험할 수 있다.

7월 오디오북 베타서비스는 ‘82년생 김지영’, ‘신경끄기의 기술’,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등 총 20권의 작품들이 첫 유료화 실험에 나서고, 올해 4분기 내 일반 창작자들도 오디오북을 직접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쌓은 이용자 피드백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판사 및 창작자에게 오디오북 창작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작하는 한편, 오디오북 서비스 사용 패턴을 면밀하게 분석해, 오디오북 플레이어 등 기술적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인희 네이버 오디오클립 서비스 리더는 “AI스피커, 사물인터넷의 등장으로 국내에서도 ‘듣는 책’인 오디오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오디오북을 통해 출판업계 창작자들의 수익 다변화 기회를 넓히는 한편, 새로운 창작의 자극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