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월드는 중국 청도출판과 손잡고 중국 캐릭터 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로라월드는 여름 방학 시즌부터 중국 청도출판그룹 산하 1만4000개 신화서적을 통해 ‘유후와 친구들’ 스토리북을 판매한다. ‘유후와 친구들’은 멸종위기 동물을 모티브로 기획된 오로라월드의 대표 캐릭터이자 애니메이션이다.

청도출판그룹은 중국 최대 출판물 국유기업 중 하나로, 영상미디어사업·서점·언론사·미술관·쇼핑몰 등 24개 자회사를 보유했다.

리카이 청도출판그룹 부총경리(왼쪽), 노희열 오로라월드 회장. / 오로라월드 제공
리카이 청도출판그룹 부총경리(왼쪽), 노희열 오로라월드 회장. / 오로라월드 제공
오로라월드는 또 청도출판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디지털 키즈파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2018년 하반기 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 1선 도시에 ‘유후와 친구들’ 첫 테마파크 개장을 계획이며, 2019년에는 칭다오 등 중국 2선 도시로 테마파크 사업을 확대해 중국 내 대형 캐릭터 테마파크 및 프랜차이즈 사업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인구·토지면적·경제력 등으로 도시를 1~5선으로 구분한다. 1선 도시는 베이징·상하이 등 인구 2000만 이상의 경제·정치 중심 도시를, 2선 도시는 난징·칭다오 등 인구 1000만 이하의 생활수준이 높은 도시를, 난징·창저우 등 3선 도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 도시를 말한다.

유후와 친구들 테마파크는 디지털 체험 요소를 강조할 예정이며, 정기적으로 테마를 리뉴얼해 신선함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