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민 누구나 지진 현상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일반인을 위한 한반도 동남권 지진' 책자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책에는 2년간의 경주·포항 지진 연구 결과가 담겼다.

일반인을 위한 한반도 동남권 지진 표지.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일반인을 위한 한반도 동남권 지진 표지.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반도 지진 관측 이래 최대 규모인 2016년 경주 지진(규모 5.8)과 2017년 포항 지진(규모 5.4)은 한국도 더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지질연은 지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한 확실하고 유의미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따라 이번 책자 발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일반인을 위한 한반도 동남권 지진은 ▲한반도 지진 발생 현황과 지체응력 특성 ▲경주·포항 지진의 발생 현황 및 분석 결과 ▲경주·포항 지진의 지질·단층·고지진 조사를 바탕으로
지질 특성 분석 정보를 담았다.

이와 함께 경주·포항 지진의 단층 움직임, 여진 발생 추이, 지진 조기경보, 부지 응답 특성, 지표 변위 변화 등을 비교·분석한 자료도 제공한다.

장별로 일러스트 형태의 요약본을 제공해 일반 국민이 지진 현상에 대해 알기 쉽게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본문 전체에 대한 요약 및 제언을 통해 향후 효과적인 지진 대책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지진 연구 방향도 제시한다.

부록에는 지진·단층 연구사업 현황과 지진 전문용어에 대한 쉬운 설명과 예시, 지진 발생 시 상황·장소별 행동 요령 등을 그림으로 담았다.

‘일반인을 위한 한반도 동남권 지진’ 책은 정부부처, 관계기관, 학회 및 일반인에게 무료로 배포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