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부터 3일 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MWC 상하이 2018에서 초소형 픽셀에서도 색 재현성과 감도를 높인 이미지센서 신기술 ‘아이소셀 플러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소셀 플러스는 기존 아이소셀 기술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켰다. 구조설계를 개선하고 후지필름의 신소재를 적용함으로써 광 손실을 최소화해 이미지센서 성능을 높인다.

기존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기술과 신기술 아이소셀 플러스 차이점. / 삼성전자 제공
기존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기술과 신기술 아이소셀 플러스 차이점. / 삼성전자 제공
기존 아이소셀 기술은 받아들인 빛을 전자로 변환하는 광다이오드 위에 메탈 재질의 격벽을 세워 간섭현상을 줄였다. 하지만 메탈 재질의 빛 반사 및 흡수로 인해 감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기존 메탈 구조를 신소재로 대체해 픽셀 간 간섭현상을 억제하면서도 광 손실을 줄여 색 재현성을 높였다. 또 카메라 감도를 향상시켜 어두운 곳에서도 더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소셀 플러스는 작은 픽셀 크기에서 감도 증가 폭이 큰 장점이 있어 2000만화소 이상 고해상도 이미지센서 개발시 활용 가능한 기술이다.

나오토 야나기하라 후지필름 연구개발 통합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은 후지필름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신소재를 상용화한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허국 삼성전자 S.LSI사업부 상무는 “아이소셀 플러스는 0.8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이하 초소형 픽셀의 고해상도 센서 개발은 물론 향후 빅픽셀 등 모든 제품에 적용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