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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크기가 작은 만큼 문자 입력 역시 작습니다. 스마트폰 자판 종류에 따라 자판을 잘못 누르는 경우가 잦은 이유입니다. 스마트폰 자판에 익숙하지 않은 손가락을 탓하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스마트폰 자판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스마트폰 자판을 치는 모습. / 백승현 인턴기자
스마트폰 자판을 치는 모습. / 백승현 인턴기자
나를 위한 디지털, 이번 시간에는 스마트폰 자판을 변경하는 방법과 다양한 스마트폰 자판의 특징을 설명합니다.

[나를 위한 디지털] 나를 위한 스마트폰 자판은? 각양각색 스마트폰 자판 사용법!. / 촬영=백승현 인턴기자·편집=이재범PD

◇ 스마트폰 자판 설정하기

먼저 스마트폰 자판을 바꾸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구글 키보드 앱 ‘지보드(G Board)’가 설치돼 있습니다. 지보드는 쿼티 키보드와 천지인 키보드 등 기본적인 키보드를 지원하지만, 그 외의 키보드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설정이 필요합니다.

‘설정’ 메뉴에서 ‘시스템’을 선택하세요. ‘언어 및 입력’ 메뉴에서 ‘가상 키보드’를 선택하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키보드 앱 목록이 나옵니다. 맨 아래에 있는 ‘+키보드 관리’를 눌러주세요. 키보드 관리 메뉴에서 내려받은 키보드 앱을 찾아 누르면 해당 키보드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자판을 변경하는 과정을 나타낸 도표 . / 백승현 인턴기자
스마트폰 자판을 변경하는 과정을 나타낸 도표 . / 백승현 인턴기자
가상 키보드를 선택하는 과정을 나타낸 도표. / 백승현 인턴기자
가상 키보드를 선택하는 과정을 나타낸 도표. / 백승현 인턴기자
◇ 쿼티(Qwerty) 키보드, 익숙한 키 배열

쿼티 키보드는 가장 기본적인 키보드로 왼쪽 위 다섯 글자 Q·W·E·R·T·Y를 따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컴퓨터 키보드와 배열이 유사해 처음 쓰는 사람도 쉽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비교적 자판 개수가 많고 크기가 작아 오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이 작고, 새로운 자판 사용법을 익히기 어려운 분들께 추천합니다.

쿼티 키보드 모습. / 백승현 인턴기자
쿼티 키보드 모습. / 백승현 인턴기자
◇ 천지인 키보드, 버튼 세 개로 모든 한글 모음 해결!

천지인 키보드는 버튼 세개(ㅣ, · , ㅡ)로 한글의 모든 모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입력 방식입니다. 나머지 7개 버튼으로 자음을 입력할 수 있으며, 자음 버튼을 한번 누르면 버튼 왼쪽에 있는 글자가 나오고 두 번 누르면 버튼 오른쪽 글자가 나옵니다. 세 번 누르면 쌍자음이 나옵니다.

천지인 키보드 모습. / 백승현 인턴기자
천지인 키보드 모습. / 백승현 인턴기자
천지인 키보드는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전부터 삼성전자 휴대폰에 탑재된 입력 방식으로, 쿼티 키보드 만큼 널리 쓰입니다. 12개 버튼만으로 모든 텍스트를 표현할 수 있어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하지만 같은 문자를 동시에 치기 어려워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같은 글자를 2번 누르면 글자가 2개 입력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글자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ㅋㅋㅋ’을 치려면 ㅋ을 입력한 뒤, 다른 문자를 쓰고 지우거나 스페이스를 누른 후 ‘ㅋ’을 입력해야 합니다.

◇ 딩굴키보드,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

딩굴키보드는 스와이프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타자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키 입력방식이 직관적이기에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딩굴 키보드를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단 익숙해지면 굉장히 편리한 입력 방식입니다.

자판 오른쪽에 ‘ ㅢ’ · ‘ㅣ·’ · ‘ㅡㅐ’ 세가지 모음 입력 버튼이 있고, 왼쪽에는 자음 버튼이 몰려 있습니다. 이에 오른손으로는 스와이프해서 모음을 입력하고, 왼손으로는 자음만 입력해 오른손잡이에게 더 편리한 키보드입니다.

딩굴키보드는 스와이프 제스처를 활용해 버튼 3개만으로 모든 모음을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ㅏ’를 입력하려면 ‘ㅣ·’ 버튼을 누르고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됩니다. ‘ㅜ’는 ‘ㅣ·’를 누르고 아래쪽으로 스와이프를 하면 됩니다. 즉, 모든 모음은 글자 모양에 맞게 스와이프해 입력할 수 있습니다.

딩굴 키보드 모습. / 백승현 인턴기자
딩굴 키보드 모습. / 백승현 인턴기자
◇ 모아키, 자음만 있는 키보드

모아키는 딩굴키보드와 비슷한 방식으로 스와이프를 활용해 모음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모아키 자판에서는 ‘ㅡ’, ‘ㅣ’ 를 제외한 모음은 숨겨져 있습니다. 모음은 자음을 누르고 여덟 방향으로 스와이프해 입력할 수 있습니다. 모아키도 사용자의 타자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자음과 모음을 한 번에 입력해 익숙해지면 딩굴키보드보다 빠르게 타자를 칠 수 있습니다. 다만 양손 모두 스와이프를 해야 하고, 키 배열이 특이해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모아키 키보드 모습. / 백승현 인턴기자
모아키 키보드 모습. / 백승현 인턴기자
IT조선의 ‘나를 위한 디지털’, 이번 시간에는 스마트폰 키보드를 변경하는 방법과 다양한 스마트폰 키보드의 특징을 알아봤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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