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X(텐)에 사용되는 O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X 설명 이미지. / 애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아이폰X 설명 이미지. / 애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이 LG를 OLED패널 2차 공급 업체로 확보하면 차기 아이폰X용 OLED 화면 부품을 보다 신속하게 생산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지금까지 OLED 패널을 삼성 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았다. 2차 패널 공급처가 없어 삼성이 OLED 부품 가격을 올려도 별다른 방안이 없었다.

블룸버그는 LG가 애플과의 첫 거래에서 200만개에서 400만개쯤의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은 2017년 아이폰X 생산 때 OLED 패널 1억개쯤을 공급했다.

블룸버그는 LG전자 V30에 사용되는 OLED 패널 품질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의 OLED 패널보다 성능이 낮으며, LG의 OLED 패널 생산 능력도 삼성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