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17년 매출액 대비 약 18.6%를 R&D에 투자하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과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기술(Platform Technology), 혁신신약, 개량·복합신약 등 3가지 전략으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
한미약품은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가 6월 30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 ‘1st 한미 위크엔드(Hanmi Weekend)’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와 이같이 강조했다고 4일 밝혔다.
한미 위크엔드는 한미약품 R&D 전략과 비전, 현재 출시 중인 개량∙복합신약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학술정보 등을 나누는 행사다.
특히 그는 세가지 R&D 전략 중 플랫폼 기술을 강조했다. 플랫폼 기술은 기존 의약품에 적용해 다수의 후보 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
한미약품은 ▲바이오 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 약효를 지속시키고 투약 편의성을 높인 ‘랩스커버리(LAPSCOVERY)’ ▲면역 항암 치료와 표적 항암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팬탐바디(PENTAMBODY)’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 제제로 전환할 수 있는 ‘오라스커버리(ORASCOVERY)’ 등을 보유했다.
현재 이를 적용한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론티스', 내성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 등 다양한 혁신신약이 글로벌 임상에서 성과를 내며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은 R&D 성과를 바탕으로 제약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미약품이 2009년 출시한 개량신약 아모잘탄(Amlodipine camsylate/Losartan K)은 연간 7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또 2017년 출시된 고혈압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Amlodipine camsylate/ Losartan K/Chlorthalidone),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Amlodipine camsylate/Losartan K/Rosuvastatin), 천식 동반 비염 치료 복합제 몬테리진(Montelukast/ Levocetirizine), 골다공증 치료 복합제 라본디(Raloxifene/Cholecalciferol) 등도 블록버스터(연간 매출 100억원)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한편 한미약품은 한미 위크엔드 심포지엄을 매년 지속 개최해 회사 R&D 전략과 비전, 성과 등을 고객과 활발히 나누고, 근거 중심의 영업∙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