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 3억달러(3388억5000만원) 상당의 청정에너지 기금을 조성한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각)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공급망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늘리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10개 초기 공급 업체와 애플이 향후 4년간 3억달러(3388억5000만원) 를 중국 청정에너지 기금에 투자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광전지 시설. / 애플 공식 뉴스룸 갈무리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광전지 시설. / 애플 공식 뉴스룸 갈무리
이 기금에는 애플 제품 제조업체 위스트론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중국에서 1기가와트(GW)의 신재생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일 계획이다.

로이터는 "애플은 대부분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한다"며 "중국 현지 스마트폰 업체와 경쟁하고 있지만, 중국은 애플에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라고 분석했다.

리사 잭슨 애플 환경∙정책∙사회적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사와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모든 규모의 기업이 지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이 모델이 전 세계로 복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