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김 없이 빳빳한, 잘 말라 보송보송한, 방금 산 것처럼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옷을 입으면 하루를 상쾌한 기분과 함께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옷을 빨고 말리고 관리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눅눅하고 습한 장마에 찌는 듯한 무더위까지 엄습하는 여름이라면 더욱 그렇다.

여름뿐이 아니다.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가을에는 꽃가루를 비롯한 알러지 물질, 겨울에는 묵은 때가 옷을 손상시킨다. 가전제품 업계는 이 점에 착안, 옷에 묻은 오염 물질을 털어내고 주름 및 손상을 관리해주는 의류 관리기를 선보였다.

의류 관리기는 단숨에 인기 가전제품으로 주목 받았다. 국내 가전 업계는 2016년 30만대쯤이었던 의류 관리기 판매량이 2017년 45만대를 넘어, 2018년 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 코웨이 제공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 코웨이 제공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는 의류 관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변 공간까지 다루는 사계절 의류청정기(모델명 FAD-01)를 5월 출시했다. 주름과 냄새, 유해물질 제거는 물론 주변 공간 제습과 청정까지 담당하는 이 제품은 출시 직후 1주만에 1000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코웨이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기존 의류 관리기는 옷 관리 능력이 탁월하지만,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옷 벌수가 적아 사계절 가전제품으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의류 관리기로 옷을 관리해도, 옷장에 보관할 때 실내 습기와 온도차 때문에 관리 효과가 금방 떨어졌던 것이다.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의류 관리에 공기 청정·제습 기능을 더한 2In1 제품이다. 본체 내부에서 옷의 오염물질과 주름을 없애고, 외부 공기와 습기를 관리해 옷을 보관하기 알맞은 최적의 환경을 구축한다.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 코웨이 제공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 코웨이 제공
공기와 물 청정 기술을 갖춘 코웨이는 의류청정기에 각종 청정 기능을 적용했다. 본체 내부에 강한 바람을 쏘는 파워 에어샷으로 옷 외부 먼지를, 옷걸이 에어샷으로 내부 먼지를 털어한다. 이어 바람을 순환시켜 먼지를 제거한 후 전기분해 살균 시스템으로 냄새를 없앤다. 마지막 히트 펌프로 옷을 저온 건조, 섬유 손상은 막고 주름은 편다.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에 탑재된 공기 청정기에는 프리·맞춤·탈취·헤파로 구성된 4단계 필터가 적용된다. 제습 기능도 갖춰 사계절 의류청정기가 설치된 주변 공간 환경도 깔끔하게 유지한다. 옷을 입고 코디를 확인하고 싶다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 외부에 거울을 배치한 점도 돋보인다.

코웨이 한 관계자는 “출시 초기지만, 사계절 의류청정기 반응이 아주 좋다”며 “서울 중구 코웨이 본사 및 강북구 코웨이 전시관에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렌탈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