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1912년 출간된 신데렐라 동화 일러스트. / 위키피디아 갈무리
1912년 출간된 신데렐라 동화 일러스트. / 위키피디아 갈무리
2018년 7월 22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마녀의 딸 신데렐라’, ‘중국 반도체 굴기’, ‘코웨이 의류청정기’, ‘IT공룡 플랫폼’ 등이었습니다.

◇ 마녀의 딸 신데렐라

그림 형제가 집필한 초판 동화책 속 신데렐라는 ‘마녀의 딸’로 묘사돼 충격을 줍니다. 신데렐라의 아버지는 고의로 딸을 버린 것으로 그려졌습니다.

1950년 월트디즈니의 손에서 탄생한 극장 애니메이션 ‘신데렐라’는 계모의 갖은 괴롭힘 속에서도 착하게 살아온 여주인공 신데렐라가 겪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신데렐라는 마녀와 동물의 힘을 빌어 왕자와 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으로 그려졌습니다.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신데렐라 동화 대부분이 디즈니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과 현대 신데렐라 동화의 원작이라 평가받는 그림 형제의 동화책 속 주인공은 착한 성품은 온데간데없는 ‘마녀’급 캐릭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대중이 인지하는 신데렐라의 모습은 월트디즈니가 만들어낸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디즈니 창업자인 월트디즈니가 27년 동안 구상해 탄생시킨 극장 애니메이션 신데렐라는 파란 눈과 금빛 머리카락, 체중 68킬로그램(㎏) 등 당시 소년소녀가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공주의 모습으로 완성됐습니다.


[동심파괴] ③신데렐라는 마녀의 딸…결혼식서 두 언니 눈알 파버려
[동심파괴] ②결혼식날 친모 불태워 죽인 백설공주

◇ 중국 반도체 굴기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단순히 단기간에 투자를 집중해 기술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에 머물지 않습니다. 중국은 메모리 반도체 1위인 한국의 기술 인력에 손을 뻗쳤습니다.

최근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반도체 자회사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컴퍼니(YMTC)가 만들기 시작한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사실상 삼성전자 기술을 그대로 배낀 것이나 다름 없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설립된 지 2년 밖에 되지 않는 YMTC가 비록 삼성전자보다 4년 뒤진 기술이나마 낸드플래시를 만들 수 있게 된 데는 그동안 은밀히 삼성 출신 인력을 확보한 덕이란 관측에 힘을 실립니다.

반도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등 중국이 한국 업체보다 3~4배의 연봉을 부르며 인력을 흡수하기 시작한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해외로의 인력 이동 관련 공식 집계는 없지만,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국 현지 반도체 업종에 취직한 한국 인력이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중에는 대학을 막 졸업한 신입 인력도 있지만, 임원급 고위 인사도 적지 않게 포함돼 있습니다.

[中 제조굴기] ②반도체 코리아 노하우 ‘호시탐탐’ 노려…기술 인력도 대거 영입
[中 제조굴기] ①반도체 자급률 70% 천명…韓 주도 메모리시장 진입 불가피

◇ 코웨이 의류청정기

의류 관리기는 단숨에 인기 가전제품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국내 가전 업계는 2016년 30만대쯤이었던 의류 관리기 판매량이 2017년 45만대를 넘어, 2018년 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코웨이는 의류 관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변 공간까지 다루는 사계절 의류청정기(모델명 FAD-01)를 5월 출시했습니다. 주름과 냄새, 유해물질 제거는 물론 주변 공간 제습과 청정까지 담당하는 이 제품은 출시 직후 1주만에 1000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의류 관리에 공기 청정·제습 기능을 더한 투인원(2In1) 제품입니다. 본체 내부에서 옷의 오염물질과 주름을 없애고, 외부 공기와 습기를 관리해 옷을 보관하기 알맞은 최적의 환경을 구축합니다.

코웨이 의류청정기 돌풍…"옷 내·외부와 주변 공간까지 관리해요"
베일 벗은 삼성 의류청정기, 선발 주자 LG 스타일러 꺾을 비책은?

◇ IT공룡 플랫폼

21일(현지시각) 더버지, 테크레이더 등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IT 기업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MS는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DTP)'라고 명명된 공동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DTP는 온라인에 '깃허브(Github)'라는 오픈소스 휴대용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사용자가 하나의 독점 플랫폼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손쉽게 정보를 옮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한 사용자가 페이스북 계정을 지우면 그안에 보관한 많은 친구 네트워크와 사진, 추억이 지워질 수 있다"며 "이런 정보를 버리지 않고 다른 플랫폼으로 옮길 수 있는 프로젝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구글·페이스북·트위터·MS, 데이터 전송 플랫폼 구축한다
한숨 돌린 IT업계…유럽의회, 새로운 저작권법 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