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블록체인 기업 림포(Lympo)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의 공식 밋업에 참여해 전 세계가 함께 게임을 하듯 미션을 수행하면서 운동하는 앱을 9월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김성민 림포 아태지역 비즈니스 총괄이 림포가 9월 중 선보일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 림포 제공
김성민 림포 아태지역 비즈니스 총괄이 림포가 9월 중 선보일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 림포 제공
김성민 림포 아태지역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림포는 실생활에서 운동하는 이에게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제공해 개인 정보와 운동 데이터를 현금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며 “9월 중 림포앱을 공개해 전 세계인이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문화를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림포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간단한 자전거 타기, 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등의 운동 미션이 게임처럼 소비자에게 알람으로 전달한다. 해당 운동 미션을 달성하면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더 나아가 림포는 현재 구글 헬스, 삼성 헬스, 핏빗, 나이키 런키퍼 등 운동 데이터를 모아주는 다양한 서비스나 앱,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분산된 운동 데이터를 한 가지 플랫폼에 모두 취합해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앱 사용자가 해당 데이터를 제 3자에게 공유할 시 정보 공유에 대한 보상을 한다.

데이터 열람과 공유의 권한은 소비자 본인이 직접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연구 목적으로 고객의 개인 정보와 운동 데이터를 아디다스나 나이키, 언더아머와 같이 고객의 운동 행태 분석해야 하는 기업에 제공할 때 앱 사용자가 동의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앞서 림포는 미국 프로농구 NBA 전통의 강호 댈러스 매버릭스와 파트너십을 맺어 관심을 끌었다.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번(Mark Cuban)은 림포와 3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매버릭스는 경기 입장권과 유니폼 등 다양한 구단 상품을 림포의 암호화폐인 LYM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게 연동할 계획이다. 팬들은 매버릭스가 발표하는 운동 미션을 달성하면 건강도 얻고 입장권과 유니폼도 얻을 수 있다.

한편, 림포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만든 토큰으로 올해 2월 ICO를 마쳤다. 림포의 여성 CEO인 아다 요뉴셰(Ada Jonuse)는 파이낸셜타임스와 구글이 선정한 차세대 유럽 테크 리더에도 이름을 올렸다. 림포의 암호화폐는 LYM 토큰으로 비트파이넥스(BITFINEX), 하닥스(HADAX), 게이트아이오(Gate.IO) 등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