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018년 2분기 매출액 7조519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 순이익 493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2016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셈이다.

 LG화학 매출 추이. / LG화학 제공
LG화학 매출 추이. / LG화학 제공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이번 분기 실적과 관련해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 전지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6712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강세가 지속 됐으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매출 증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494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자동차전지 매출 확대 및 ESS 한국시장 성장, 소형전지 신규 시장 확대 등으로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64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 및 판가 인하 영향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09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 및 주요 제품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87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신제품 출시 및 수출 물량 등이 확대됐지만 비료 매출 및 수익성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