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018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2080억원) 증가한 211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는 IPTV 가입자 증가 등 홈미디어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2분기 매출은 2조9807억원으로 2017년 2분기(3조97억원) 대비 1% 줄었다.

LG유플러스 2018년 2분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 /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2018년 2분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 / LG유플러스 제공
영업매출 중 무선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 및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 영향 등으로 2017년 2분기 대비 4.2% 감소한 1조342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순증 가입자가 1분기 대비 17.3% 증가한 26만7000명, 총 가입자 대비 LTE 가입자 비율은 93.5%(1278만9000명)를 기록하는 등 영향으로 큰 폭의 무선매출 감소를 방어했다.

무선 가입자 증가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와 U+프로야구 및 U+골프 앱등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제공 등 요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업매출 증가를 이끈 유선매출은 홈미디어 매출(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 기업 매출(전자결제·기업메시징) 증가 영향으로 2017년 2분기 대비 9.7% 늘어난 1조14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홈미디어 매출은 2017년 2분기 대비 11% 증가한 47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2분기 대비 IPTV 가입자가 379만명(14.5%) 늘어나면서 IPTV 매출도 2140억원(21.5%)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2721원으로 2018년 1분기(3만3355원) 대비 1.9% 줄었다.

2018년 2분기 마케팅비용은 시장안정화 영향으로 2017년 2분기 대비 5.9% 감소한 5130억원이 집행됐다.

2분기 설비투자비(CAPEX)는 2017년 2분기 대비 5.4% 증가한 2598억원을 썼다. 2018년 CAPEX 가이던스를 고려하면 37.2% 수준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는 “무선매출 감소에도 차별화된 서비스 출시로 핵심사업 성장기반을 강화했다”며 “제휴를 통해 미디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5G 서비스를 선보여 이통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