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OGN과 스포티비 게임즈(SPOTV GAMES)가 주관 방송하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및 결승전 진행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지난 6월 12일부터 진행된 LCK 서머 정규 리그는 8월 9일까지 이어진다. 포스트시즌은 8월 12일부터 시작하며 정규 리그 상위 5팀이 출전한다.

포스트시즌의 첫 단계인 와일드카드전은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이어지는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와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와일드카드전 및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스포티비 게임즈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및 결승전은 OGN이 중계를 맡는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현장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현장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제공
와일드카드전은 8월 12일 일요일 오후 5시에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치러지며, 정규리그 5위팀과 4위팀이 맞붙게 된다. 와일드카드전 승자는 8월 15일 수요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정규리그 3위팀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가 8월 18일 토요일 오후 5시 상암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 2위팀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결을 펼쳐 최종 승자가 결승에 진출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종료 이후인 9월 8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아시안게임 공식 시범종목 중 하나인 LoL 종목에 일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출전하기 때문.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 개막해 9월 2일에 끝난다.

라이엇 게임즈, 한국e스포츠협회, 양 방송사와 각 LCK 팀들은 서머 스플릿 시작 전 LoL이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이와 같은 일정에 대해 사전에 논의하고 확정했다.

2018 LCK 서머 우승팀에게는 우승 상금 1억원(총상금 2억 9500만원)과 함께, 올 가을 한국에서 열리는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의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포스트시즌 경기 티켓은 8월 6일 오후 5시부터 티켓 링크 예매처를 통해 와일드카드전부터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결승전 티켓 오픈은 대진이 확정된 이후 시점인 8월 20일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다.

한편 정규리그 2라운드에 접어든 LCK 서머는 세미프로 리그인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승격해 기존 LCK 팀들을 연달아 꺾으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그리핀’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젠지 이스포츠’, ‘kt 롤스터’, ‘킹존 드래곤X’ 등 강팀들이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1위 다툼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주어지는 5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만만치 않아 남은 정규리그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