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7월 27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진 키워드는 ‘여름철 타이어 관리법’과 ‘삼성 14㎏ 건조기’, ‘폭스바겐 파사트’ 등이었습니다.

◇ 무더운 여름 타이어 관리는 이렇게

연일 무더위에 지쳐가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 올바른 타이어 점검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타이어 마모 100원 점검법. / 브리지스톤 제
타이어 마모 100원 점검법. / 브리지스톤 제
안전운행을 위한 타이어 점검 사항은 ▲외관 ▲마모 상태 ▲공기압 ▲타이어 위치 ▲하중 등으로 나뉩니다. 먼저 타이어 외관에 균열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타이어가 부풀어 올랐다면 타이어가 차에서 분리된 것일 수도 있으니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타이어 표면이 매끄럽다면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도로와 타이어가 맞닿는 부분인 트레드(Tread)에는 물기를 배출하고, 지면과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홈이 파여있습니다. 트레드 홈 사이에는 마모한계선이 표시됐는데, 이 마모한계선이 드러나면 타이어를 교체할 때가 된 것입니다.

100원짜리 동전으로도 마모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이순신 장군 초상의 머리 쪽부터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보이면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지 않으면 주행성능, 제동력, 승차감 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번 타이어 매장이나 주유소에서 공기압을 측정해 적정공기압을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주행거리가 8000㎞에 달했다면 타이어의 위치를 바꿔야 합니다. 타이어의 위치를 바꾸면 트레드 마모가 균일해지고, 타이어 성능을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휴가철 '자동차 타이어 관리 주의보'

◇ 삼성 14㎏ 건조기 시장 선점…LG 아성 깨부순다

14㎏급 대용량 건조기를 먼저 내놓은 삼성전자가 시장 선점에 성공하며 종전 건조기 시장 70%를 장악했던 LG전자의 시장점유율에 균열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왼쪽)·LG전자 트롬 건조기. / 각사 제공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왼쪽)·LG전자 트롬 건조기. / 각사 제공
건조기 시장 규모는 2016년 10만대였지만 2017년 60만대로 1년 만에 6배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100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2017년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70%쯤이고, 2017년 3월 우리나라에 건조기를 첫 출시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14㎏ 대용량 건조기를 LG전자 보다 먼저 출시하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세탁기보다 건조기 용량이 적어 크기가 큰 세탁물을 한 번에 건조하기 어렵다는 소비자 불편 사항을 빠르게 반영해 제품을 내놨습니다.

LG전자는 삼성전자 대비 2개월 늦게 14㎏ 건조기를 출시했습니다. 신제품 검증 절차 지연으로 생산 일정이 지연된 것입니다. 70%에 달했던 점유율 수성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LG전자는 장기적인 시장 확대 관점에서 지금의 구도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기존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대용량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삼성, 14㎏ 건조기 시장 선점…LG의 ‘70%’ 점유율 깨지나

◇ 아우디 A3 다음은 폭스바겐 파사트

아우디가 정부의 친환경차 의무판매제 준수를 위해 소형 세단 A3 가솔린을 파격적으로 할인해 판매하려고 하는데, 형제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파사트 가솔린’을 내세운다는 방침입니다.

폭스바겐 파사트 북미형. /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 파사트 북미형. / 폭스바겐 제공
아우디의 A3 40% 할인은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지키기 위해섭니다. 친환경 자동차를 연간 판매량의 9.5% 이상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는데, 아우디 A3 40 TFSI가 해당합니다. 법을 지키지 못하면 과징금 500만원이 부과됩니다.

아우디의 경우 ‘디젤게이트’ 여파로 국내법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이미지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내법을 철저하게 지킨다는 방침입니다. ‘디젤게이트’ 원죄를 갖고 있는 폭스바겐 역시 친환경차 의무판매제 준수를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폭스바겐은 가을 전 출시를 예고한 파사트 북미형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다만 파사트 북미형의 경우 아우디 A3의 수준의 할인판매는 없을 전망입니다. 주력 중형세단임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단, 앞서 출시한 티구안과 파사트 GT가 출시 직전 할인판매에 들어간 것을 떠올려보면 아예 할인이 없다고 단정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아우디는 A3, 폭스바겐은 '파사트 가솔린'으로 친환경차 의무판매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