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아우디 A3 세단. / 아우디 제공
아우디 A3 세단. / 아우디 제공
2018년 7월 28일과 29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진 키워드는 ‘아우디 A3 40%할인’, ‘동심파괴 헨젤과 그레텔’, ‘비수기 스마트폰 할인’, ‘폭염 피하는 백캉스족’ 등이었습니다.

◇ 뜨거운 관심…아우디 A3 40%할인 그 배경은

요즘 아우디의 소형 세단 A3의 40% 할인이 자동차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대상 모델인 아우디 A3 40 TFSI는 기본형 가격이 3950만원인데, 40% 할인을 적용하면 국산 준준형차에 맞먹는 2370만원으로 낮아집니다.

아우디가 이 차를 할인 판매하는 이유는 바로 친환경차 의무 판매제도 때문입니다. 연간 4500대 이상을 판매하는 자동차 회사는 연간 판매량의 9.5%를 친환경차로 채워야 하는 법입니다. 지키지 못해도 벌금 500만원만 내면 되지만 배출가스 조작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아우디는 웬만하면 한국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30%를 넘는 할인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이번 아우디 A3 할인판매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가장 설득력이 있는 구매 방법은 리스상품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초기 부담금은 낮지만 일반 할부보다 이자율이 높은 리스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할인액은 20% 수준이라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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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심파괴…추억속 동화에 담긴 잔혹한 진실


우리가 기억하는 동화책 속 이야기 ‘헨젤과 그레텔(Hänsel und Gretel)’은 계모에 의해 숲 속에 버려진 두 남매의 이야기입니다. 남매는 과자로 만들어진 마녀의 집에 들어갔다 탈출해 다시 집으로 돌어가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은 이야기가 많이 다릅니다. 그림 형제가 1812년 출간한 동화책 초판을 보면, 아이를 버린 엄마는 계모가 아닌 친모이며, 마녀가 사실은 친모였다는 등 대중이 기억하는 동화와 조금 다른 내용으로 그려졌습니다.

초판에는 1315년 중세 유럽의 대기근 시대에 가난한 나무꾼 집 안에서 자란 두 남매가 식량 문제로 자신의 친모에게 버림 받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3일간 숲속을 헤매던 남매는 과자로된 마녀의 집에 찾아갔다가 헨젤을 잡아먹으려는 마녀에게 잡히고 맙니다. 동생 그레텔이 꾀를 써서 마녀를 화로 속에 넣어 태워 죽이는 것으로 나오는 등 우리가 알던 것과 다른 내용으로 마무리를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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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맞은 스마트폰 시장 ‘가격 할인’ 내세워

여름은 스마트폰 업계 비수기로 꼽힙니다. 게다가 요즘은 기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시장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주요 제조사는 단말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승부수를 띄우는데, 그 중 하나가 기존 제품의 가격을 낮추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7월부터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의 출고가를 8.8% 낮춘 99만8800원으로, 256GB 모델은 12.7% 낮춘 109만4500원으로 변경했습니다. 갤럭시J5와 갤럭시A5 등 2017년 출시된 중저가 제품들도 잇따라 가격이 인하됐습니다. 특히 갤럭시A5는 29만7800원으로 인하율이 무려 35.2%에 달합니다.

LG전자도 V30 시리즈 출고가를 일제히 14만9600원씩 낮췄습니다. V30는 79만9700원으로, V30 플러스는 84만9200원으로 조정됐으며, V30S 씽큐와 V30S 씽큐 플러스도 출시 4개월 만에 출고가가 인하됐다. 화웨이의 30만원대 ‘비와이폰2’도 7월 6일 20만원대로 인하하는 등 중저가 제품들의 출고가 인하경쟁도 치열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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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 폭염, 백화점으로 바캉스 떠나는 ‘백캉스’ 뜬다

한낮 기온이 35℃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냉방 시설이 구비된 백화점이나 마트를 방문해 쇼핑과 피서를 함께 즐기는 ‘백캉스(백화점 + 바캉스)’족이 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7월 한달간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방문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7% 늘었으며,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여름·휴가철 주요 제품 할인과 사은 행사, 가족단위 체험이벤트 등을 마련하고 고객 모시기에 적극적입니다. 현대백화점은 8월 중순까지 인기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체험전, 직업체험장 키자니아 체험전 등을 열며,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수영복을 비롯한 물놀이용품, 선글라스 및 양산에 여행용 캐리어, 캠핑용품을 8월 초중순까지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8월 19일까지 대규모 휴가 용품 및 여름 의류 할인전
을 진행하며, IFC몰은 8월 12일까지 5세 이상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체험 이벤트 ‘블루 어드벤처’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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