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이자 쏘카 대표이사가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의 민간 공동본부장으로 위촉됐다.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장에 위촉된 이재웅 쏘카 대표이사. / 쏘카 제공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장에 위촉된 이재웅 쏘카 대표이사. / 쏘카 제공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8월 2일 이재웅 쏘카 대표에 혁신성장본부 민간공동본부장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재웅 대표는 1995년 다음커뮤케이션을 창업하고, 2008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낸 인터넷 벤처 1세대로 꼽힌다. 이어 2008년 소셜벤처 엑셀러레이터 소풍을 만들었고, 2016년에는 투자사 옐로우독을 창업했으며, 현재는 카셰어링업체인 쏘카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재웅 대표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함께 혁신성장본부의 업무를 총괄하고, 관리·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민간 분야에서 관련 능력을 쌓아온 만큼 혁신성장 정책이 나아가야 할 비전과 구체적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민간과 정부의 접점에서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혁신성장본부에 전달하고, 새 규칙을 제안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밖에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등 관련 회의에도 적극 참석해 세부적인 대책에 아이디어와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재웅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기존 시스템을 뛰어넘어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혁신성장을 이끄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