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질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9일(현지시각) 공개될 '갤럭시노트9' 사진이 유출됐다. 최근 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출시 전 모델인 '갤럭시워치' 사진이 등장했다 사라지는 등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유출이 반복되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 뉴질랜드 홈페이지에 갤럭시노트9 선주문 관련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페이지는 "슈퍼 파워에 인사하라"라는 문구와 함께 갤럭시노트9 예약 주문 내용이 포함돼 됐다. 또한, 갤럭시노트9 후면 사진도 올라왔다.

 갤럭시노트9 유출 이미지. / 에반 블라스 트위터 갈무리
갤럭시노트9 유출 이미지. / 에반 블라스 트위터 갈무리
갤럭시노트9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전자 뉴질랜드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전 주문 페이지 링크를 누르면, 오류 페이지가 뜬다.

이번에 유출된 사진을 보면 갤럭시노트9 후면은 파란색, S펜은 노란색이다. 외관은 전작인 갤럭시노트8과 비슷하다. 후면과 하단에는 헤드폰잭, UBS-C포트, 듀얼 후면 카메라, 지문 인식 센서 등이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가 발표할 신제품 사양과 사진이 사전에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7월 23일에는 삼성전자 미국 웹사이트에 기어S3 클래식'과 비슷한 모양의 42㎜ 스마트워치 사진이 올라왔다. 당시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새로운 스마트워치 브랜드 '갤럭시'라는 이름 아래 갤럭시노트9와 함께 선보일 스마트워치일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9' 출시를 앞두고 있던 2월에는 갤럭시S9 외관과 사양을 소개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

더버지는 "갤럭시워치 정보가 유출된 것이 실수처럼 보이지만, 정보 유출 시점이 언론에서 갤럭시워치를 보도한 직후다"라며 "유독 삼성전자의 유출 사고가 잦은 것이 정말 실수인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