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자력 안전, 원자력 융·복합, 방사선 활용 기술, 해체 등 미래 원자력 기술 육성을 위해 2018년도 신규 과제 27개를 선정하고, 76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수립한 ‘미래 원자력 기술 발전 전략’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신규 과제는 크게 원자력 기술 개발 사업과 방사선 기술 개발 산업으로 나뉜다.

미래 원자력 기술 발전 전략 주요 내용.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미래 원자력 기술 발전 전략 주요 내용.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원자력 기술 개발 사업은 원자력 안전, 원자력 융·복합, 해체 및 방사선 폐기물 관리 등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대상으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총 10개 연구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연 5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2018년 신규 과제로는 ▲안전성이 강화된 증기 발생기 실증 기술 ▲진성 난수기 발생 기술 ▲방사선 3차원 오염지도 작성 및 형상화 기술 등 원자력 전문가가 선정한 미래 원자력 기술의 혁신적인 연구 과제가 선정됐다.

방사선 기술 개발 사업에서는 방사선 기술의 환경, 의료, 문화 등 타 분야 활용을 통해 사회 현안 해결이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총 17개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 ▲방사선을 의학적으로 활용하는 줄기세포 표적 물질 개발 ▲방사선 이용 문화재 보존 관리 기술 ▲방사선 이용 첨단 소재 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ICT 기반 원자력 안전, 원자력 융합 연구, 방사선 안전·의학 기술 등 미래 원자력 기술 지원을 강화해 원자력·방사선과 융합된 고부가가치 혁신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