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할 ‘갤럭시노트9’에 새로운 히트파이프가 장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 스마트폰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 트위터 매체 삼성모바일뉴스(SamsungMobile.News)를 인용해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히트파이프에 구리 대신 탄소섬유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설명 이미지. /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설명 이미지. / 유튜브 갈무리
앞서 7월 30일 삼성모바일뉴스는 갤럭시노트9 내부에 기기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크기의 열 발산 장치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일각에서는 삼성이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구리 파이프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폰아레나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갤럭시노트9의 히트파이프에 구리보다 열전도율이 높은 프리미엄 탄소섬유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열전도율이 높을수록 기기 성능은 빠르고, 온도는 낮게 유지할 수 있다.

탄소섬유를 이용한 히트파이프가 장착되면 별도의 전용 독스 없이도 '삼성 덱스(DeX)’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 덱스는 삼성 스마트폰을 컴퓨터 모니터와 연결해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폰아레나는 “새로운 히트파이프로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모바일 게임 성능 향상은 물론, 삼성 덱스 사용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