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 워커힐 서울 객실에서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활용한 AI 음성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9일 누구의 ‘비스타 워커힐 서비스’를 비스타 워커힐 서울 44개 객실에 우선 적용하고, 3분기 중으로 전체 객실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44개 객실에 적용되는 것은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을 활용한 것으로, 7월 초 24시간 편의점 ‘씨유(CU)’에 적용된데 이어 두 번째 시도다.

SK텔레콤 모델이 비스타 워커힐 서울 객실에 적용된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홍보하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모델이 비스타 워커힐 서울 객실에 적용된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홍보하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객실에 설치된 누구를 통해 고객은 조명, 커튼, 온도설정 및 게스트 서비스 설정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입실 시 AI가 들려주는 웰컴 음악을 듣게 된다.

또 실내 수영장, 스카이야드, 셔틀버스 등 호텔 내 시설정보와 체크아웃 시간, 조식 시간 등 호텔 이용에 필요한 정보를 음성명령으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4분기 중 오픈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다.

박명순 SK텔레콤 AI 사업유닛장은 “SK텔레콤은 2018년 내 전문 개발자가 아니라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기반의 오픈 플랫폼 공개를 통해 AI 대중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