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50번째 IT 학습장의 문을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10일 경상북도 영천시에 위치한 아동 양육시설인 ‘영천희망원’에 컴퓨터, TV 등 멀티미디어 기기를 갖춘 ‘IT 발전소 50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영천희망원 IT 발전소 50호점에는 24인치 일체형 PC 12대와 55인치 TV, 프린터,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IT 기기를 갖추고, 책걸상 및 수납장 등으로 학습환경을 조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지원한 시설 중 기기가 노후화된 곳은 PC를 교체해 주거나 업그레이드하는 등 유지관리에도 지속해서 힘쓴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베다니 성화원 3호점과 실로암육아원 4호점 등 3개소를 대상으로 기능 보강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필요한 IT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강사료, 교재비 등도 지원해 디지털 기기 사용에 목마른 아이들의 갈증 해소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IT 발전소가 설치된 보육시설을 거쳐 간 인원 450여명 중 70%쯤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컴퓨터 활용능력, 정보기술자격(ITQ),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사 등 IT 관련 자격증이 주를 이루며, 이외에도 미용과 조리사, 검정고시 등에도 IT 발전소가 활용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 46곳, 해외 4곳 등 총 50곳에 IT 발전소를 개소했으며, 8월 17일에는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상록원에 51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