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인공지능(AI)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최근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스마트 가전. / LG전자 제공
LG전자 스마트 가전.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017년부터 출시하는 생활가전 전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했다.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선 무선인터넷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이 필요하다. 고객이 스마트 가전을 스마트폰, AI 스피커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가전이 연결될 수록 인공지능의 편리함도 더욱 커진다.

실제 LG전자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씽큐(SmartThinQ)’를 스마트폰에 설치한 고객은 최근 200만명을 넘으며 LG 스마트홈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 100만명에서 7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 스마트씽큐는 다양한 LG 스마트 가전을 하나의 스마트폰 앱으로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ThinQ Hub)’를 통해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가전도 많아졌다. 씽큐 허브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오븐,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정수기 등 가전 9종과 스마트 조명, 스마트 플러그, 미세먼지 알리미 등 IoT 기기 3종으로 연동 제품이 증가했다.

인공지능 스마트홈은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 해 말부터 인공지능 스피커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에어컨, TV, 스마트폰, 로봇청소기, 세탁기 등 인공지능 ‘LG 씽큐’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고, ‘씽큐’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제품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LG ThinQ)’를 런칭했다.

LG전자는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IT,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대표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IT 기업 구글(Google),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Amazon) 등과 인공지능 스마트홈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와 협력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LG전자의 앞선 인공지능 기술과 스마트 가전 인프라로 고객이 일상 생활 속에서 인공지능 스마트홈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