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기업 다산네트웍스는 최근 진행된 서울시와 전북도청 등 광역지자체 초고속망 구축 사업 통신장비 입찰에서 연달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다산네트웍스는 서울시 행정망, 무선망 고도화를 위한 고속망 구축 사업 입찰에 참여해 8일 백본스위치 등 통신장비 공급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앞서 7월에는 전북도청 청사내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 공급사로 선정돼 이번주부터 납품을 시작했다. 9월까지 백본스위치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상반기 우정사업정보센터 망 고도화 사업,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전화서비스 사업, 대법원 전산 시스템 고도화 사업, 한국전력공사 인터넷전화망 구축 사업 등을 수주했다. 수주 잔고는 총 80억원이다.

다산네트웍스 측은 “최근 성과는 국산 장비 인식 제고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CT시험연구센터 지원으로 제품 신뢰성, 상호운용성 향상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백본스위치는 최상위 네트워크인 백본망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만큼 기술력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다산네트웍스는 공공기관 진입을 위해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표준요구규격을 만족시키는 한편 ETRI 시험성적서로 객관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남기식 NW사업본부장은 “최근 성과는 외산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형 지자체 및 공공기관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며 ”국내 공공시장의 국산 통신장비 도입 확대와 국가 공공기관 ICT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