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광고 수익이 2021년에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 부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투자은행 파이퍼제프레이 보고서를 인용해 아마존의 광고 수익이 2021년까지 AWS를 추월하고, 아마존의 광고 사업 부문 주식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 제프 베조스 페이스북 갈무리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 제프 베조스 페이스북 갈무리
마이클 올슨 파이퍼제프리 애널리스트는 자사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월스트리트가 아마존의 유통과 AWS, 식품, 의약품 부문 성장률에 집중하는 동안 아마존의 광고 사업은 조용히 미래 수입원으로 성장했다"라며 "투자자는 아마존 광고 사업에 집중해야 하며, 이는 향후 아마존의 분기 및 연도별 수입에서 중요한 수입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슨은 아마존의 광고 운영 수익이 2021년에 160억달러(18조1104억원)로 성장하고, 같은 해 AWS의수익은 150억달러(16조9785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슨은 “아마존이 제품 검색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며 “아마존의 광고 수익이 있는 '기타' 사업 부문이 2분기에 7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올슨은 10일에 아마존 주가가 11% 오른 것을 언급하며 아마존 주가가 주당 2100달러(237만6990원)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파이퍼제프리의 보고서가 발표된 후, 아마존 주가는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하고 장을 마감했다.

한편, AWS는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2분기에만 61억달러(6조9046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