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가 시스템 장애를 일으켜 접속이 불안정하다. 시스템 이용이 불편해진 것은 14일이 상장 기업의 반기보고서 마감일이어서 외부 접속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DART 갈무리
./DART 갈무리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쯤부터 전자공시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일부 메인화면에 접속이 되더라도 보고서를 열람할 때 오류가 발생한다.

이는 14일이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이어서 평소보다 접속자 수가 늘어난데다 열람하는 이들이 폭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폭증은 임원보수 공개 등 공시 서식이 바뀐 것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다트 오픈한 후 최대로 많은 사용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반기보고서 제출 기업이 늘어난데다 임원보수 공개 등 공시 서식이 바뀌면서 이용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