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조성진 부회장의 2018년 상반기 보수가 22억8600만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보수총액은 급여(8억1900만원)와 상여금(14억6700만원)을 합한 것으로, 2017년 상반기 17억2400만원 대비 5억6200만원(32.6%) 늘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 LG전자 제공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017년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 지표와 핵심과제 평가, 미래 준비를 위한 중장기 중점 추진과제 등 비계량지표를 평가해 연봉의 0~150% 이내에서 상여금을 지급한다.

계량 지표를 보면 전사 매출은 2016년 55조4000억원에서 2017년 61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2016년 1조3378억원에서 2017년 2조4685억원으로 증가했다.

LG전자는 조성진 부회장의 비계량 지표와 관련해 “프리미엄 제품력 강화와 플랫폼 효율화를 통해 주력 제품의 수익성 기반을 강화했고, 신성장 사업 가속화를 위한 필요역량 확보 등을 고려해 상여금 14억67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또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에게 상반기 9억64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박석원 LG전자 사장은 19억8300만원, 송대현 LG전자 사장은 17억3600만원을 지급 받았다.

한편 이상봉 전 LG전자 사장의 상반기 보수는 36억9400만원이다. 보수총액은 급여(3억1300만원)와 상여금(3억7400만원)에 퇴직 소득(30억700만원)이 더해진 것이다. 하삼철 전 LG전자 부사장의 상반기 보수총액은 급여(4억6600만원)와 상여금(1억900만원)에 퇴직 소득(18억6800만원)을 합한 24억4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