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기업 화웨이(Huawei)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20' 시리즈에 상용 7나노미터(nm·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칩셋을 탑재한다.
16일(현지시각) GSM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화웨이는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메이트20에 세계 최초의 7nm 칩셋인 ‘기린 980’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가 주력으로 제작하고 있는 기린 980 칩은 화웨이가 자체 제작하는 모바일 AP(스마트폰의 중앙처리장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퀄컴 스냅드래곤과 삼성 엑시노스와 성능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칩셋은 7nm 공정에서 제조돼 전작 ‘기린 970’과 비교해 20% 빠르고 40% 높은 효율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최대 클럭은 2.8GHz다.
한편, 화웨이는 오는 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에 참가해 기린 980 칩셋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