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JB우리캐피탈, 키움증권으로부터 투자금 총 50억원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중고나라는 2015년 시리즈A 투자라운드(80억원)에서 올린 투자금을 포함해 누적 투자금 130억원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은 중고나라와 손잡고 중고차 관련 금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고차 수리이력·보험내역 등을 국토교통부 공시 중고차 실거래 가격과 비교해 보다 정확한 중고차 금액 책정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중고나라는 올해 하반기 안으로 중고차 매장 ‘중고나라 인증상사 안산1호점’을 경기자동차매매단지에 오픈할 예정이다. 중고차 거래·차량 정비·액세서리 장착·대출 등 중고차 거래뿐만 아니라 차량 정비와 액세서리 장착부터 대출에 이르는 금융업무까지 ‘자동차의 모든 것을 상담’하는 콘셉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우 중고나라 대표는 "JB우리캐피탈과 상반기에 체결한 전략적 제휴가 투자 협력 관계로 발전해 기쁘다"며 "중고나라 플랫폼 기술력과 디지털 금융 경쟁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고나라는 ‘중고나라 인증딜러’와 ‘중고나라 내차팔기’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2017년 중고차 시장에 진출했다. 인증딜러는 5단계 심층 심사를 거친 판매자의 차량만 판매하는 서비스이며, 중고나라 내차팔기는 판매자끼리 매입 최고가를 경쟁하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