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하현회 대표 데뷔작 '걱정없는 요금제'에 마케팅 역량 총집결

이광영 기자
입력 2018.08.22 18:19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이며 이통업계에 본격 데뷔했다. ‘하현회식 요금제’가 처음 출시된 만큼 LG유플러스의 마케팅 역량도 총집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유플러스 내부에서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고심한 끝에 나온 요금제에 대한 마케팅 의지가 남다르다. 실제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엿보인다.

22일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요금제 개편이 늦었지만 6개월 이상 고객니즈를 분석하며 나온 결과물인 만큼 요금 경쟁 리더십을 지속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1일 열린 LG유플러스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광영기자
◇ 하현회 부회장, 간담회장에 ‘깜짝 등장’…이통업계 "이례적"

21일 열린 LG유플러스의 신규요금제 출시 간담회는 시작부터 술렁였다. 파격적인 요금제이기 때문이 아니라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수장인 하현회 부회장이 깜짝 등장한 영향이다.

하 부회장은 단상에 올라 "더위에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부임한지 한달이 지났는데 인사를 드리는게 도리라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LG유플러스가 경쟁사와 차별화한 요금제를 선보이는 만큼 100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렸다. 이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자사 간담회에 CEO가 예정에 없던 인사말을 하기 위해 자리에 참석한 것을 두고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하 부회장은 평소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하지만 언론에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런 그가 취임 한달 만에 언론과의 소통에 나선 것을 두고 다른 이유가 없는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하 부회장은 신규요금제 출시 간담회 전날인 20일 취재진 앞에서 인사말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표 취임 후 인사 차원에서 오신 것 같다"고 말했다.

◇ 자신감 드러낸 하현회 부회장…신규요금제 ‘힘 싣기’

이통업계 일각에서는 하 부회장의 이번 행보가 인사 수준을 넘어 본인이 직접 고민한 신규요금제에 힘을 확실히 실어주겠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풀이한다. 이번 신규요금제가 하 부회장의 의중을 반영한 사실상 첫 작품이어서 기대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규요금제 최초 설계는 전임 권영수 부회장이 지시해 진행됐지만 최종적으로 나온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59·69’ 요금제는 하 부회장의 고심 속에 나온 수정본이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7월 CEO가 바뀌었는데, 당시 경쟁사인 SK텔레콤은 기존 요금제를 개편한 신규 요금제를 선보였다. 새로 부임한 하 부회장 입장에서는 차별화된 상품 출시에 대한 고객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LG유플러스 신규요금제는 경쟁사에는 없는 중간 구간 요금제를 추가했다.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에도 경쟁사의 비슷한 요금제 대비 속도 제어(QoS) 기준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하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서도 신규요금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LG유플러스가 이통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는 의지로 이번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고객이 정말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내놓고 만족을 주면 어느 순간 LG유플러스가 1등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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