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인도 시장에 투자했다. 버핏이 인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27일(현지시각)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인도 최대 전자결제업체 페이티엠(PayTM)의 2억8600만~3억5700만달러(3177억4600만~3966억2700만원) 규모 지분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버크셔가 페이티엠 모기업 '원97 커뮤니케이션스'의 지분 3~4%를 인수한 것이다.
또한, 페이피엠은 중국 알리바바,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소프트뱅크는 2017년 페이티엠에 14억달러(1조5554억원)를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는 버핏이 아닌 버크셔 해서웨이의 펀드매니저 중 한 명인 토드 콤스가 주도했다. CNBC는 "이번 투자로 페이피엠의 기업가치는 100억달러(11조11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고 전했다.